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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뱅크, 케이뱅크 그리고 토스에 관하여

dev.wookii 2020. 5. 31. 21:31

케이뱅크(K Bank)는 대한민국 최초의 인터넷 전문은행이다. 2017년 4월 3일 영업을 시작하였다.

 

시중 은행과는 다르게 오프라인 영업점은 없으며, 모든 ATM에서 입·출금 수수료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KT 통신 대리점을 통한 영업망 연계로 통신비를 절감할 수 있는 혜택도 있다.

 

카드는 현재 체크카드만 취급하며, 비씨카드 프로세싱을 기반으로 한 통신캐시백형과 포인트적립형, 네이버페이, 해피포인트 4종류를 출시했다. 별도의 발급 수수료를 내면 OTP가 장착된 카드로 받을 수 있다.

 

본래는 모두 국내 전용으로 나오다가 2017년 8월에 비자카드와 업무 제휴를 맺은 후 포인트적립형과 네이버페이형에 비자카드가 추가됐으며, 2017년 12월에는 네이버페이형을 통해 후불교통카드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향후 신용카드 상품 출시 예정에 있으며 대한민국의 은행중 유일하게 신용카드 연결이 불가능하다.

 

카카오뱅크는 X86 프로세서를 탑재한 범용 서버에 리눅스를 설치한 반면, 케이뱅크는 업체에서 하드웨어와 운영체제를 패키지로 파는 유닉스 서버를 사왔다. 데이터베이스 관리 시스템(DBMS)은 오라클 데이터베이스를 선택하였다. 프로그램 언어는 카카오뱅크와 마찬가지로 (Java)를 사용하였다.

 

대한민국의 두 번째 인터넷 전문은행. 2017.07.27 오전 7시에 정식으로 출범했다. 줄여서 "카뱅"으로 부른다. 은행코드는 케이뱅크 다음인 90번.

케이뱅크와 달리 100% 모바일 전용으로 운영된다. 다만 2019년 11월 부터 시범적으로 시행중인 오픈뱅킹을 활용하면 멀티디바이스를 지원하는 타 은행앱을 활용하여 카카오뱅크의 계좌 잔액조회나 이체, 거래내역 확인 등을 할 수 있다.' 17세 이상부터 가입이 가능하며, 카카오톡 계정과 연동해서 가입할 수 있고, 다른 인증으로도 가입할 수 있다.

 

다만 케이뱅크와 달리, 로그인 시에는 비밀번호 이용이 안 된다. 지문인식 혹은 패턴 로그인인데, 스마트폰 기종의 차이 때문에 지문인식은 옵션이고 사실상 패턴 로그인이 강제된다. 대신 구글 표준 에어리어 방식이라면 기종을 가리지 않는다. 외산폰(샤오미 등)도 지문인식이 잘 된다. 아이폰의 경우 전기종 모두 Touch ID 사용이 가능하며 아이폰 X 이후의 아이폰 기종들은 모두 Face ID 사용이 가능하다.

계좌개설시 스마트폰 등의 단말에 국내 USIM을 끼운 상태여야 되고, 조건만 만족시키면 해외에서도 계좌개설이 가능. 자세한 내용은 케이뱅크 문서를 참고. 케이뱅크와 대동소이하다.

 

장점

1. 송금이 편리하다. 불편하게 계좌번호를 묻고 비밀번호를 서너 개씩 입력하는 수고를 할 필요 없이 그냥 카톡 문자날리듯 송금할 수 있다.

2. 대출 조건대비 이자가 타 은행에 비해 저렴한 편이다.

3. 2020년 12월 31일까지 모든 ATM에서 입·출금 수수료가 무료다. 그래서 급하게 현금 인출이 필요할땐 범용성이 좋다.

4. 타 은행에 비해 한도계좌 제한 해제가 유연하다.

 

단점

1. 전반적으로 인터넷전문은행이라고 하기엔 혜택이 좋지 못한 편이다. 케이뱅크 듀얼K입출금통장이 금리 1.5%, 케이뱅크 네이버페이체크카드가 1.2%적립 등을 제공하는 반면 카카오뱅크의 일반입출금은 그보다 낮은 이율을 제공하고, 체크카드 혜택은 심히 좋지 못한편이다. 이때문인지 인터넷상에서도 카카오뱅크를 사용하는 이유는 '편의성', 특히 앱의 편의성과 현금인출 수수료 무료때문이지, 혜택때문에 주거래통장으로 쓰는 사람은 거의 없다. 케이뱅크가 비록 저축은행급 혜택은 아니더라도 1금융권중에서는 최상급에 가까운 혜택을 제공해 주는 것에 비하면 다소 아쉬운 부분.

 

2. '모바일전문은행'을 표방하는 카카오뱅크답게, PC 환경을 지원하지 않는다. 무조건 모바일 앱으로만 은행 이용이 가능하다. 개인에게는 모바일 ONLY 정책이 별로 문제가 안 되지만, 기업에서 회계를 처리하는 직원 입장에서는 매우 골치 아픈 환경이다. 다만 뱅크 측도 이를 인지했는지 아직 기업고객은 받지 않고 있다. 따라서, 기업 관련 상품이 아직 없다. 은행의 주 수입원이 기업의 대출이자라는 걸 감안하면 심각한 문제. 다만, 이 점은 카카오가 처음부터 '우리는 인터넷 전문은행으로 인가를 받긴 했지만 사실상 인터넷 전문은행이지만 모바일을 전문적으로 처리하는 모바일 전문은행이라는 철학을 밝혔다. PC환경을 지원했으면 공인인증서다 보안프로그램이다 해서 죽쑤고 있는 PC뱅킹을 장악할 수 있었을텐데

 

3. 대부분의 타 제1금융권 은행과 마찬가지로 오픈 API기능이 없으며 서드 파티 앱을 지원하지 않는다. 다만 2019년 11월 부터 시범운영되는 오픈뱅킹을 통해 1차적으로 타 은행앱에서 카카오뱅크의 계좌를 확인 할 수 있게 되었다. 12월 즈음부터 비은행 금융앱으로까지 2단계 서비스가 시작되면 서드파티 앱(카카오페이, 토스, 뱅크샐러드 등)에서도 사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4. 창구 입출금이 불가능하다 따라서 동전을 입출금 하거나 다량의 현금을 입출금할 수 없다. 다량의 현금입출금을 하고 싶으면 타행을 거쳐야 된다.

 

5. 온라인 결제가 상당히 불편하다. 간편결제를 지원하지 않으며, ISP라는 별도의 앱을 깔아야한다. 심지어 PC 환경에서 구매할때도 컴퓨터에 ISP 프로그램을 깔아야한다! 더군다나 비교적 후발주자인만큼, 결제시 오래된 결제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카카오뱅크가 아예 은행 선택지에 없는 경우도 있다. 그래도 유명 쇼핑 사이트에선 카카오뱅크가 선택지에 있다. 유명 사이트에도 선택지가 없는 케이뱅크 보다는 이 점에서 낫다고 할 수도 있다. 덤으로 ISP는 결제시 입력해야 하는 정보가 앱카드/간편결제 계열에 비해 상대적으로 매우 많고 별도의 프로그램까지 설치해야 하기에 상당히 절차가 까다로운 편이다. 앱카드의 부재+ISP의 절차는 특히 PC 환경에서 도저히 21세기라고는 믿기지 않는 속도를 보여준다. 인터넷 결제용으로는 다른 카드의 앱카드를 쓰는게 훨 낫다.

 

기술

대부분의 유저들이 이름이 카카오뱅크라 오해하곤 하는데 카카오뱅크의 전산시스템 구현 주 사업자는 카카오가 아닌 LG CNS이다. LG CNS는 카카오페이의 카드간편결제시스템도 구현한 적이 있으며 다른 은행들처럼 유닉스 서버 전용으로 개발한 CPU를 사용하는 서버를 쓰지 않고, 금융권 최초로 x86 CPU 서버에 리눅스를 깔아서 구현했다. 반면 카카오뱅크보다 먼저 출범한 케이뱅크에서는 하드웨어와 운영체제가 패키지로 함께 들어있는 유닉스 서버를 사왔다.

DMBS는 MySQL과 오라클 데이터베이스를 같이 사용한다고 한다 케이뱅크 등 다른 은행들은 오라클 DB만 사용한다. 케이뱅크처럼 IT 시스템 개발 언어로 Java를 사용했다.

 

대한민국의 핀테크 스타트업 "비바리퍼블리카"가 개발한 간편 송금 서비스 앱이다. 이 앱의 가장 큰 장점은 공인인증서나 보안카드OTP 등이 없어도 "Toss" 앱을 이용해 빠르게 송금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기존 공인인증서에 대한 대안으로 출발한 앱으로 비슷한 종류의 다른 송금 앱과 달리 은행과 직접 제휴하여 서비스된다.

 

이게 가능한 이유는, 기존 은행 전산망의 송금 기능을 이용하지 않고 송금을 하면 토스 측 가상계좌로 출금된 뒤, 가상계좌로부터 송금 대상자의 계좌로 다시 송금되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연락처 송금의 경우에는 송금 대상자가 토스 앱에서 돈을 자신의 계좌로 넣기 전까진 토스 측 가상계좌에 돈을 잠시 보관해두는 구조이다. 출금 단계에서 자동이체에 흔히 쓰이는 CMS[2] 기능을 이용해서 토스 측 가상계좌로 돈을 가져오기 때문에, 은행과의 직접 제휴가 필요한 것. 게다가, 직접 제휴하고자 하는 금융기관이 금융공동망에 가입되어 있지 않으면 송금이 되지 않는 구조이기도 하다.

 

토스 앱은 자체적으로 리워드앱의 기능도 한다. 우선 퀴즈를 풀면 보상을 주는 토스 행운퀴즈를 예로 들 수 있다. 토스 행운퀴즈는 일정 금액을 토스에 내놓고 퀴즈를 출제하면 그 퀴즈를 맞힌 사람들이 랜덤으로 100원 안팎의 보상을 나눠 가져가는 시스템으로, 특히 기업들이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에 광고 목적으로 키워드를 올리기 위해 많이 애용했다. 토스 행운퀴즈의 성공을 본 다른 리워드앱들이 너도나도 퀴즈 마케팅에 뛰어들게 되었고, 이로 인해 2019년에는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가 광고 키워드들로 점령이 되는 사태를 일으킨 주범으로 지목되어 토스에 대한 이미지가 많이 나빠졌다.


그리고 토스 만보기, 앱 설치 및 실행 등의 광고에 참여하면 보상을 주는 토스 행운미션, 글을 올리면 광고 수익을 주는 토스 게시판 등의 기능도 있다. 이렇게 모은 토스머니는 현금으로 출금하거나 각종 상품권으로 교환할 수 있다.

 

은행 계좌를 한 번 등록하면 그 다음부터는 공인인증서나, OTP(보안카드) 없이도 핸드폰에서 비밀번호/지문인식[9]으로 바로 돈을 보낼 수 있다. 최근에는 복합 계좌 등록이 가능해져 여러계좌들을 등록시킬 수 있다. 단, 자신이 개설해 둔 은행 및 상호저축은행 혹은 증권사 계좌가 토스상에선 미지원 금융사라면 불가능하다.

2017년 3월에 신용등급 및 정보를 무료로 조회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되었다. 보통 무료로 신용등급 및 정보를 조회하려면 기간별로 연 3회만 가능한데, 이것은 그런 제한이 없다. 신용정보는 KCB(올크레딧)에서 가져온다.

~페이 공통사항으로 토스는 2019년 10월 현재, 준금융사로 예금자보호상품이 아니다 토스의 예수금이 늘고 있더라도 적자폭이 예상외로 크기때문에, 만약 토스가 망한다면 토스머니를 회수할 방법이 없으니 주의바란다

 

토스의 주수입원은 카드, 보험 등 각종 금융상품을 중계해주고 그 대가로 발생하는 수수료가 대부분이다. 논란이 되기도 한 토스 행운퀴즈도 토스의 주수입원이라 할 수 있다. 예전에는 토스가 간편이체 서비스로 인한 금융공동망 이용료로 인해 많은 적자가 발생하기도 하였으며, 2019년 10월 말 쯤에 시범오픈이 되었다가 정식으로 자리잡게 된 오픈뱅킹 도입으로 인해 금융공동망 이용료가 인하되어 이부분에 대한 지출 만큼은 그나마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토스는 현재 기업 가치가 1조원이 넘는 일명 '유니콘'기업으로 평가받고 있기는 하나, 미래에 대해 비관적인 의견도 다수 존재한다. 가장 문제점은 토스는 철저히 '중계인'의 역할만 하고 있다는 점이다. 은행이나 카드사처럼 '신용공여' 권한으로 수익을 낼수도 없고 결제 사업으로 수수료를 벌 수도 없다.

그래서 최근에는 LG U+의 전자결제사업을 인수해 전자결제 사업에 진출하였으며, 토스뱅크의 예비인허가도 받은만큼 은행업에도 진출할 모양인다. 하지만 여기에서 사람들이 지적하는 것이 대부분의 거래가 '소액위주의 영업'이라는 것이다. 이는 카카오뱅크에서도 제기되고 있는 문제인데, 대부분의 거래가 소액이라 그렇게 큰 수익을 찾을수는 없다.

몇 달전에는 증권업에 진출하기 위한 시도로 토스증권 인허가 신청을 냈지만, 결국 반려당했다. 사실 증권업계는 미래에셋대우, 삼성증권, NH투자증권과 같이 전통적인 대형증권사가 업계를 장악하고 있고 2016년도 이후부터 지금 이 순간까지도 비대면 계좌개설 등 각종 혜택과 앱도 재정비하고 있어 제대로 된 경쟁력이 있을지 의문이다.

 

특히 2019년부터 주요 대형 증권사들이 국내주식에 대해서는 유관기관수수료를 제외한 수수료를 평생무료로 해주는 이벤트를 열었으며, 앱 상에서 이체수수료 무료, 그리고 해외주식을 거래할 때 발생하는 최소수수료 인하와 수수료 대폭 축소 등으로 인해 예전에는 개인투자자가 사용하기에는 높은 수수료 부담이 있었던 증권사가 이제는 장벽이 없어졌다는 말을해도 무방 할 만큼이나 최소화가 되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카카오페이증권이 주식거래를 지원하지 않고 있고, 한시적으로 일정한 액수 이하 까지는 예탁금 이용료율을 높게주는 이벤트로 고객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설령, 주식을 영업점 창구를 방문하거나 유선전화로 연락을 해서 거래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하더라도 MTS는 고사하고, HTS가 없기 때문에 전문투자자들의 유입이 요원 할 것이다.

사람들이 토스를 쓰는 이유는 크게 2가지인데, 첫번째로는 편리성과 두번째로는 혜택이 많아서이다. 하지만 2019년 10월말 이후 부터는 국내 주요 은행들이 앱을 재정비하고 오픈뱅킹을 도입해 은행도 토스 앱 수준의 편리성에 꽤 가깝게 따라왔으며, 사실 혜택도 토스가 적자를 감수해 가면서 진행하는 것이라 언제까지 유지될지는 의문이다. 그리고 토스뱅크 인허가가 되어 제3인터넷은행을 설립한다하여도 1억원 이상의 고액예금을 유치하기는 사실상 불가능 한거나 마찬가지여서 소액위주의 영업을 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수익성이 얼마나 날지는 의문이다.

특히 그리고 토스는 고객의 데이터를 빅데이터에 활용하기 때문에 개인정보에 민감한 고객들은 토스를 가입하지 않거나 이탈하는 경우도 꽤 있으며, (특히 계좌번호라도 토스에 주는거 자체를 꺼려하는 사람도 있다.) 아래 논란에도 서술하였듯이, 휴대폰 연락처 공개나 해프닝으로 끝나기는 했지만 송금오류 사건 때문에 신뢰도가 하락했다. 특히 휴대폰 연락처 유출 사건은 기업 규모를 고려했을 때 너무 안일한 대처라고 대다수가 평가하기 때문에 신뢰도에 큰 타격을 주었다.